LG CNS, 美 로봇기업 '스킬드 AI'와 협력…100억 규모 투자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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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장에 적합한 AI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등
스마트물류 등 분야 AI 로봇 통합 서비스 목표
  • 등록 2025-06-17 오전 10:00:00

    수정 2025-06-17 오후 7:07:28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LG CNS(LG씨엔에스(064400))는 미국 인공지능(AI) 로봇기업 ‘스킬드 AI’(Skild AI)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킬드 AI와 협력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국내 최초다.

이와 함께 LG CNS는 LG그룹의 벤처캐피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스킬드 AI에 약 100억원 규모 투자도 단행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 CNS 본사 전경(사진=LG CNS)


스킬드 AI는 AI 로봇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업으로 꼽힌다. 공동 창업자인 디팍 파탁, 아비나브 굽타는 컴퓨터 공학 및 로봇 사이언스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카네기멜론대학교의 교수 출신이다.

스킬드 AI의 핵심 기술은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이다. 이 모델은 이미지·텍스트·음성·영상 등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로봇이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물체를 조작하고,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하는 고도화된 작업을 가능케 한다. 휴머노이드 로봇뿐 아니라 모든 형태의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LG CNS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스킬드 AI의 RFM 기반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제조, 물류 등 산업 현장의 데이터로 파인튜닝돼 기존 로봇이 하기 어려웠던 작업을 지원한다. 공장 설비 모니터링과 운영, 제품 조립, 유해물질 투입, 물류센터의 물품 피킹·적재 작업 등 작업이 대표적이다. 도심 환경에서는 노약자 케어, 순찰 업무 등 서비스형 로봇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스마트시티 등 산업 영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AI 휴머노이드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스킬드 AI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LG CNS가 자체 개발한 로봇 제어·관리·운영 통합 플랫폼 및 스마트팩토리·물류·시티 솔루션 △로봇 하드웨어 등으로 구성된다. 하드웨어의 경우, 로봇 제조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상무)은 “스킬드 AI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LG CNS의 로봇 솔루션 기술력을 결합해 최고의 지능형 AI 로봇 서비스 기업이 되겠다”며 “AI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고객의 업무를 지능화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연평균 50.2%씩 고성장해, 2035년까지 약 380억 달러(약 53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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