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달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1조 8674억원으로 집계됐다. 신발이나 의복, 가방류 소비는 줄어든 반면 음식서비스나 농축산물 등 먹거리 지출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 (자료=통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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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 8674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 증가했고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 2717억원으로 5.9% 늘었다.
전월대비로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4%,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4% 각각 감소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9.0%로 전년동월(75.6%)에 비해 3.4%p (포인트)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 온라인쇼핑에선 이쿠폰서비스(-36.2%) 거래액이 티몬·위메프의 정산지연 사태 등의 여파로 크게 줄었고 이어 통신기기(-24.3%),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16.6%), 가방(-16.3%), 신발(-10.4%), 의복(-2%) 등의 순으로 감소했지만 음식서비스(18.2%), 농축수산물(22.6%), 음·식료품(9.2%) 등은 증가했다.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5.7%), 음·식료품(14.8%), 여행 및 교통서비스(13.1%) 순으로 높았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역시 전년동월대비 이쿠폰서비스(-22.6%)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18.5%), 음·식료품(14.9%), 농축수산물(26.8%) 등에서 증가했다.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9.1%), 이쿠폰서비스(87.4%), 아동·유아용품(85.0%) 순으로 높았다. 전년동월대비 스포츠·레저용품(-1.5%p) 등에서 감소했으나, 이쿠폰서비스(15.3%p), 가전·전자(7.2%p) 등에서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종합몰은 2.8% 감소한 12조 4485억원을, 전문몰은 7.4% 증가한 9조 418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온라인몰은 1.9% 증가한 17조 1599억원을, 온·오프라인병행몰은 0.7% 감소한 4조 7076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