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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LG CNS(LG씨엔에스(064400))는 신한은행 소속 직원의 업무를 돕는 금융지식 질의응답(Q&A)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기존 키워드 검색 방식의 챗봇을 챗GPT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등으로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의 대고객 서비스 ‘AI 브랜치’도 챗GPT로 성능이 개선됐다. 이 서비스는 AI 은행원이 입출금 계좌 및 체크카드 신규 발급, 외화 환전, 금융 문의 등 창구 업무를 실제 행원 대신 수행하는데, 앞으론 더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응답할 수 있게 됐다. 상반기 내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서소문 지점을 시작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금융권 전반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등 금융사 26개에 AI 업무 도구인 ‘MS 365 코파일럿’(이하 코파일럿) 사용을 허용했다. 코파일럿이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에서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며, 금융사 내부망과 휴대전화에서도 이용될 수 있도록 규제 특례가 적용됐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은 “이번 서비스는 금융 AI 전환(AX) 강자로 자리매김한 LG CNS의 기술 역량과 신한은행의 금융 업무 노하우를 결합한 성과”라며 “금융권 차세대 사업에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