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어닝쇼크에도 전력망 투자 확대에 원전 모멘텀 유효-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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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 등록 2026-02-27 오전 7:55:43

    수정 2026-02-27 오전 7:55:43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지만,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전력망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더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AI 산업 육성이라는 적시성 측면에서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보다 전력망 투자 확충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전력망 투자가 늦어진다면 미국과 같은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전력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3조6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조9830억원으로 같은 기간 18.0%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스 3조426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그럼에도 투자의견을 유지한 이유는 미국과의 원전 사업 협력 강화, 국내 송배전 투자 확대 등 긍정적 이벤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그는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 논의가 있지만 국내 전력망 투자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이 더욱 중요한 사안”이라라고 강조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미국과의 원전 협력 확대가 주목된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 미국과의 협력은 대형원전 외에도 소형모듈원전(SMR), 농축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팀코리아가 중동과 아시아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도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미에서 진행될 프로젝트는 ‘원가가산방법(Cost plus)’ 계약 구조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 과거 대형원전 공사들과는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표가는 2027년 주당순자산(BPS) 10만7212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0.75배를 적용하고 25% 할인율을 반영한 결과다. 현재주가(6만3300원) 대비 상승여력은 26.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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