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의 지난해 매출 추정치는 4조원 가량이다. 모바일 시장 조사업체 아이지에이웍스가 추산한 구글플레이 매출만 3조4342억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구글 몫 30%를 떼었을 때 이 정도 규모다.
구글플레이 매출 규모만 보면 네이버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 매출 3조4125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카카오톡 운영사 카카오의 3분기 누적 연결 매출(1조4276억원)보다는 2.5배 수준이다.
그러나 유튜브 광고, 네트워크형 배너 광고, 검색 광고, 콘텐츠 매출, 하드웨어 매출까지 합하면 구글이 한국에서 올리는 매출 규모는 더 커진다.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 매출과 검색 광고 등을 합하면 네이버와 비슷하거나 더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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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광고 시장도 마찬가지. 네이버의 경우 검색광고 매출로 분기당 5000억원 가량 올린다. 시장 점유율로 봤을 때 구글은 분기당 1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추정해볼 수 있다. 이를 두고 봤을 때 구글의 연매출은 4조원을 쉽게 넘긴다.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도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구글이 4조5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국내에서 올릴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구글이 네이버와 비슷한 규모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보이자 포털 업계는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세금을 내고 고용까치 창출하고 있지만 규제의 대상으로 각인돼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낸 법인세만 3000억원 가량이다. 4분기까지 합하면 네이버는 법인세로만 4000억원 이상의 세금을 내야 한다. 게다가 네이버는 지난해 3분기 기준 2590명을 고용하고 있다.
구글 측은 매출 규모와 세금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10월 이해진 전 네이버 창업자가 구글이 세금을 내지 않고 고용 창출에도 소극적이라고 지적하자 “국내법을 준수하며 세금도 내고 있다”고 항변한 바 있다. 이후 구체적인 수치를 요구하는 네이버에 별다른 반박을 하지 않았다.
다만 구글은 구글캠퍼스 서울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고, 유튜브를 통해 국내 콘텐츠 사업자가 해외에 진출하고 있다고 밝혀온 바 있다. 구글이 한국 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구글에 대한 국민적 정서를 긍정적으로 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인터넷 업계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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