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경 논의 본격화에 국고채 약세 프라이싱 “국채선물 롤오버는…”

국고채 10년물, 2.6bp 오른 2.803%
與 “내주부터 여야정 실무협의체서 추경 논의”
“국채선물 롤오버 구간, 스프레드 다소 올라와”
6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응찰률 169.8%
  • 등록 2025-03-14 오후 1:36:17

    수정 2025-03-14 오후 1:36:1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상승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중 국내 여당인 국민의힘이 내주부터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일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르면 내주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공산도 있는 만큼 추경 편성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에선 1분기보단 2분기에 방향성이 잡힐 것이란 분위기가 우세하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2분 기준 장내 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상승 중이다.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4bp 오른 2.591%를,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2bp 오른 2.650%,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 오른 2.803%를 기록했다.

20년물 금리는 1.4bp 오른 2.698%를, 30년물 금리는 1.2bp 오른 2.592%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보합세다.

내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대기 중인 가운데 굵직한 국내 재료들도 잇따를 예정이다. 우선 오는 18일 국채선물 만기가 예정됐고 이르면 헌법 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선고도 나온다.

다만 탄핵이 기각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인용 자체의 시장 충격은 외환시장 대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 변동성이 외국인의 수급에 영향을 줄 수는 있겠다.

추경 규모도 20조원 내외에서 진행될 경우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미 한국은행 총재서부터 여야 추경안 규모가 언급되어왔던 만큼 갑작스런 재료도 아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1분기에 레벨의 급격한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면서 “2분기 대선과 신정부 기대감 등을 좀 더 봐야할 것 같고 국채선물 만기 시기 잠깐의 변동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만기를 앞둔 국채선물 원월물로의 롤오버는 진행 중이다. 앞선 운용역은 “어제까지만 해도 스프레드가 많이 눌려있었는데 지금은 다소 올라왔다”고 분석했다. 10년 국채선물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29를, 3년 국채선물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23을 기록 중이다. 전거래일 스프레드 대비 각각 줄어든 만큼 원월물 가격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6.69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9틱 내린 118.6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4틱 내린 150.06을 기록 중이다.

한편 장 중 진행된 입찰에서 국고채 50년물 응찰률은 169.8%를 기록, 낙찰금리는 2.440%를 기록했다. 응찰금리는 2.200~2.57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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