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은 테러와 증오의 국가…큰 대가 치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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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보유 이란의 세계 파괴 막을 것"
이란 새 최고지도자 첫 메시지서 항전 의지 밝힌 가운데
트럼프 강경 발언 이어가…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
  • 등록 2026-03-13 오전 8:16:58

    수정 2026-03-13 오전 8:18:03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이란은 테러와 증오의 국가이며, 지금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여성 역사의 달’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여성 역사의 달’ 기념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AFP)
그는 이란 전쟁 상황에 대해선 “이란과 관련한 상황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상황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고, 우리의 군사력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도 이란을 “세계를 파괴하려는 사악한 제국”으로 규정했다. 그는 “미국은 단연 세계 최대의 원유 생산국으로 유가가 오르면 우리는 많은 돈을 벌게 되지만, 나에게 훨씬 더 중요하고 관심이 큰 문제는 사악한 제국인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 중동, 나아가 전 세계를 파괴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나는 그런 일이 절대 일어나도록 두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들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에 오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첫 메시지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를 유지하고 역내 미군기지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며 강경 노선 고수를 천명한 데 이어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글로벌 유가는 급등한 상태다. 브렌트유는 13일 하루 동안 9% 이상 상승하며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3년여 만의 최고 수준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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