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신고리)공약 이행 못 해 죄송…아쉬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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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신고리 원전 관련 고위당정청협의
"결론 동의 안 해도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
  • 등록 2017-10-20 오후 3:22:17

    수정 2017-10-20 오후 3:50:02

이낙연 국무총리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참석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원자력발전소 공사 재개 권고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대선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관련 공사 중단을 언급해 온 상황에서 반대결정이 나온 데 대한 사과의 뜻도 표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신고리 원전 관련 고위당정청협의에서 “대선공약을 이행 못 하는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탈핵에너지 모임 국회대표를 역임하며 신고리 건설 중단을 구상한 저로서는 아쉬운 결정”이라면서도 “저는 권고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논의 방식과 과정이 정당하다면 결론에 동의 안 해도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과거 정권에서 국책 전력 사업 정책이 밀실에서 국민에게 공개 안 되고 이뤄진 것에 비하면, 숙의민주주의와 시민 참여의 새 길을 열어 높이 평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원전 축소와 에너지 정책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며 “정치권에도 공론화위 권고와 취지를 존중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협의에는 당에서는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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