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싸움 번진 '커피원가 120원' 논란…민주-국힘 맞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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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자영업자, 폭리를 취한다는 인상 받도록 해"
민주당은 김용태 '허위사실 공표 혐의' 고발
  • 등록 2025-05-19 오후 3:30:26

    수정 2025-05-19 오후 3:30:26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법정 다툼으로까지 번질 태세다.

국민의힘 김문수(오른쪽)·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최기식 당 네거티브단 공동단장 등 명의로 19일 이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카페 자영업자들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한다고 이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커피 원가 발언이 원가가 판매가 대비 현저히 낮다는 점을 부당하게 부각하고 커피를 파는 자영업자들이 비싼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도록 했다“며 ”임대료·전기료·인건비 등 운영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을 전부 제외하고 단순히 재료비만을 언급하여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집단의 사회적 명성을 전반적으로 실추시키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16일 전북 군산 유세에서 계곡에서 불법영업을 하던 상인들을 설득했던 일을 언급하며 “닭 5만원 받으면서 땀 삐질삐질 흘려 1시간 동안 고아서 팔아 봐야 3만 원밖에 안 남지 않냐. 커피 한 잔은 8000~1만 원을 받을 수 있는데 내가 알아보니까 원가가 120원이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대선 토론에서 이 발언에 “커피 원가 얘기를 한 것은 ‘원재룟값이 이만큼밖에 안 드는데 시설 잘 갖춰서 팔면, 전업하면 오히려 도움이 된다’ 이 얘기를 한 건데 이걸 왜곡을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김 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커피 원가가 120원인데, 너무 비싸게 판다’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발언에 커피로 생계를 이어가는 수많은 자영업자들은 가슴을 쳤다”고 비판했는데 이 후보는 ‘커피를 너무 비싸게 판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는 게 민주당 논리다. 이에 국민의힘은 “120원 원가인 커피를 비싸게 판다는 뜻이 아니면 무엇이냐”며 이 후보를 무고죄로도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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