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대우건설(047040)은 전 거래일보다 16.55%(4650원) 오른 3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만31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GS건설(006360)도 9%대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고, DL이앤씨(375500)(5.45%), 삼성E&A(028050)(4.46%), 현대건설(000720)(2.75%) 등이 동반 오름세를 보인다.
이날 NH투자증권은 향후 3년간 원전과 중동 관련 수주 규모가 1400억달러에 달해 2010~2014년 중동 붐에 맞먹는 수주 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라 분석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전쟁을 기점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 속 원전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후 중동 재건과 우회 파이프라인 증설 과정에서 국내 건설사의 역할이 중추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3년간 기대되는 원전 및 중동향 수주 금액은 1400억달러 수준으로 2010~2014년 당시 수주 모멘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사우디 서부와 오만만, 홍해 축을 중심으로 우회 파이프라인과 대체 수출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 잠재 투자 규모는 7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수주 구조가 과거보다 개선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2013~2015년 중동 저가 수주 후유증으로 대규모 어닝 쇼크를 겪었던 건설사들은 현재 발주처와 리스크를 분담하는 방향으로 계약 구조를 바꿨다. 초기 설계 단계부터 참여한 뒤 EPC 금액을 협상하는 FEED-to-EPC 전략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과거보다 수익성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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