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텔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시스템을 처리하기 위해 설계한 프로세서 3종을 인텔 제온 6 시리즈에 추가해 출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 인텔 제온6 프로세서 |
|
새롭게 공개한 제품은 P-코어 기반 제품으로 PCT(Priority Core Turbo) 기술과 인텔 SST-TF(Speed Select Technology-Turbo Frequency) 기능을 결합해, AI 시스템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PCT는 고우선순위 코어(HP 코어)에 터보 주파수를 동적으로 우선 할당해 더 높은 속도로 동작하도록 하며, 저우선순위 코어(LP 코어)는 기본 주파수로 작동해 CPU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산한다. 이 기능은 GPU에 데이터를 더 빠르게 공급하고 전체 시스템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인텔 SST-TF는 고급 성능 관리 기능으로 코어나 워크로드에 터보 주파수를 우선적으로 할당해, 중요 작업의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게 해준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군은 즉시 공급된다. 이 중 한 모델인 인텔 제온 6776P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 시스템인 DGX B300의 호스트 CPU로 채택됐다. 인텔 제온 6776P는 대규모 모델 및 데이터셋 운용에 필요한 강력한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을 제공하며, AI 가속화 시스템을 관리, 조율 및 지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텔 데이터센터 및 AI 그룹 임시 총괄인 카린 엡시츠 시갈 부사장(CVP)은 “새롭게 추가한 제온 라인업은 차세대 GPU 가속 AI 시스템에 가장 최적화된 CPU”라며 “인텔은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강화해 업계 최고 수준의 AI 시스템을 제공하고, 산업 전반에서 AI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