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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단은 안전요소가 있기 때문에 이런 발언이 또 만일 테러를 시도하려는 계획을 가진 자들에게는 활동의 위축효과가 있다”며 “우리는 끝까지 간다고 많이 얘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사 및 재판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길 꺼리며 테러 위협 세력을 견제하는 모습이다.
부 의원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테러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제보의 신빙성이나 구체성 정도가 크다”며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대응하고 강화하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경호처와도 협조하자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정거리가 2~3㎞ 정도 되는 러시아제 저격용 소총이 밀수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대응방안으로) 방탄유리 등이 논의되고 있다”며 “다만 테러대응 TF에서 말씀드리긴 어려운 부분이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고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부 의원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아무도 자기를 해치려고 하지 않는데 (이재명 후보가) 스스로 피해자 프레임을 만들어서 방탄복을 입고 다닌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실제로 테러를 당하지 않은 사람의 발언이다. 발언에 좀 유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