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청와대가 발언의 진의에 대해 이렇다 할 설명을 내놓지 않으면서 CJ(001040)나 태광 그룹, KT(030200) 등 기업들은 자기 맘대로 해석하는 모양새다.
다만 유료방송 업계는 ‘대기업 수직계열화가 곧 중소 프로그램공급업체(PP)의 다양성 훼손’이라는 박 대통령의 인식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대통령 돌출발언에 CJ, 태광 등 혼란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 모두 발언에서 “최근 방송시장에 진출한 대기업들이 수직계열화를 통해 방송채널을 늘리는 등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소프로그램 제공업체의 입지가 좁아져서 방송의 다양성이 훼손된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언론사가 아닌 대기업이 플랫폼과 콘텐츠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면 우리 사회의 미디어 다양성이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로 들린다. 이는 일면 맞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그간 지상파방송사나 종합편성 채널이 CJ 등 유료방송 업계를 공격할 때 썼던 논리와 비슷하다.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여론 다양성의 척도가 되는 시청점유율 방법론을 논할 때, 김충식 방통위 부위원장은 “시청점유율이 KBS에서 MBC, CJ로 넘어오는 자료를 보면서 비로소 조·중·동이 왜 CJ를 혼내는 지 알 수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래부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으로 방송법령상 제약을 받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시장내 CJ E&M의 점유율은 28%이나 전체적으로는 8%에 불과하다. 또 이를 CJ E&M과 CJ헬로비전 간 수직계열화(MSP) 총합으로 보면 전체적으로 12%에 불과하다. 이를 기준으로 SBS 계열과 MBC를 비교하면 SBS 12%, MBC 12%다.
부처도 의외…케이블협회는 KT합산규제 건의문
민주당 관계자는 “대통령 공약사항이었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낙하산 사장 방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안 한 채 대기업의 수직계열화를 언급했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지상파와 종편을 끌어들이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미래부가)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보고할 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PP 겸업 규제를 완화해선 안 된다고 보고한 게 각인된 게 아닌가 한다”면서도, 발언의 진의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의 발언이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유료방송 합산규제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KT 규제로 몰아가려는 분위기다.
양휘부 협회장은 “이대로 방치한다면 오늘 업무보고에서 대통령께서 언급한 방송의 다양성은 물론 공정경쟁 환경이 크게 훼손될 수 있는 만큼 더 이상 미루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 대통령 대기업 방송수직 계열화 우려 발언에 '멘붕'




![[포토]'시원하게 즐겨요'](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8/PS26080900552t.jpg)
![[포토]뜨거워진 날씨에 뜀박질하는 밥상 물가](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8/PS26080900414t.jpg)
![[포토]원·달러 환율 ‘롤러코스터’](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8/PS26080900321t.jpg)
![[포토]장은수,핀 공략을 시작한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8/PS26080900475t.jpg)
![[포토]폭염으로 중단된 경복궁 수문장 교대 의식, 재개합니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8/PS26080900237t.jpg)
![[포토]정슬기,첫 홀 버디 성공 파이팅](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8/PS26080800856t.jpg)
![[포토]김하은,첫 버디 성공 미소 브이](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8/PS26080702123t.jpg)
![[포토]이사랑,정상을 위하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8/PS26080602357t.jpg)
![[포토]이것이 트리니티항공 새 유니폼](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8/PS26080601807t.jpg)
![[포토]항공정비 산업까지 아우르는 인천국제공항](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8/PS26080601794t.jpg)
![실제 공장처럼 '2교대 체제' 가동…아틀라스 2년내 현장 투입[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8/PS26081000031b.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