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내 장치치료, 수면무호흡증 치료 효과 입증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신원철, 변정익, 보철과 안수진 교수팀은 국내 3개 대학병원 수면센터와 함께 ‘중등도 이상의 심한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구강내 장치치료’ 효과 입증 연구를 진행했다.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구강내 장치치료 후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결과 구강내 장치치료는 중등도 이상의 심한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의 수면무호흡 증상 완화는 물론 깊은 수면 양, 수면의 질 및 불면 증상까지 호전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구강내 장치치료는 양압기 치료에 적응하지 못한 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면무호흡-저호흡 지수 64.6% 감소
신원철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JCN)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결과 구강내 장치치료 후 45명의 평균 수면무호흡-저호흡지수가 29.7/시간에서 10.7/시간으로 64.4%가 감소했다. 이중 14명(31.1%)은 수면무호흡-저호흡지수가 5/시간 이하로 정상 범주까지 회복됐다. 수면의 질도 개선되었는데, 깊은 수면의 양이 평균 14.5%에서 19.1%로 늘었으며, 피츠버그수면의 질 설문검사(PSQI)도 기존에 8.1점이 6.1점으로 감소됐다. 불면증심각도지수(ISI, insomnia severity index)도 11.1점에서 7.4점으로 줄어, 불면증상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상기도의 폐쇄로 공기 흐름이 제한되면서 정상 수면의 단절시키는 질환을 말한다. 산소 포화도감소, 고탄산혈증 및 흉곽 내 압력 변동과 교감신경활성 증가되며 이는 주간 졸음, 인지기능 저하시킨다. 방치할 경우 고혈압, 심부전, 심근경색, 부정맥,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지고, 인지기능 저하, 우울증과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으면 사망률까지 증가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시간 당 수면무호흡-저호흡 횟수 30회 이상이면 중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시간당 수면무호흡 또는 저호흡이 나타나는 횟수로 진단한다. 이를 수면무호흡-저호흡 지수라고 하는데, 5/시간이면 정상범위고, 경증인 경우 5-15/시간, 중등도의 경우 15-30/시간이다. 30/시간 이상이면 심한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라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40세 이상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실제 우리나라 40대 이상 인구 2814.7만 명 중에서 607.3만 명이 수면무호흡을 앓고 있는데 이중 남자가 27%, 여자가 16.5%를 차지하고 있다.
◇마우스피스처럼 간편하게 입에 물고 자는 구강내 장치치료
최근 대안으로 제시되는 치료가 바로 구강내 장치치료다. 우리가 흔히 아는 마우스피스와 비슷한 형태로, 입에 물고 자면 아래턱을 앞으로 내밀게 함으로써 상기도 개방성이 높아져 수면무호흡 증상이 개선된다. 보통 치과에서 제작, 적용하게 되는데 윗니와 아랫니 전체를 본을 떠서 사용자의 상태에 맞춰 제작한다. 그동안 해외 연구에서 경증 또는 중등도 환자에서는 양압기 치료와 비슷한 효과를 가지나, 중등도 이상에서는 그 효과가 50% 이내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신원철 교수팀 연구를 통해 아시아, 특히 우리나라의 중등도 이상의 심한 폐쇄성수면무호흡증에서도 그 치료 효과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신원철 교수는 “효과적인 수면무호흡 치료법 중 하나인 양압치료가 2018년부터 건강보험 급여화로 비용부담이 줄면서 대중화되었지만 착용의 불편감과 번거로움으로 적응에 실패한 사례도 많았다.”라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비교적 간편한 구강내 장치치료가 또 다른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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