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전 직원에 1220억원어치 자사주 지급…"자발적으로 사업 키우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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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석유개발 법인 출범 첫날
직원을 주주로…사업·주주가치 제고 동참 격려
  • 등록 2021-10-01 오후 4:55:45

    수정 2021-10-01 오후 6:06:4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계열 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한다. 직원이 직접 주주가 돼 자발적으로 사업·주주 가치를 키우는 데 적극 참여토록 하기 위해서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1일 열린 이사회에서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인천석유화학·SK루브리컨츠·SK온·SK어스온·SK아이테크놀로지·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등 8개 계열사의 임원을 제외한 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회사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를 의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통해 사업·주주 가치를 키우려면 구성원이 직접 주주가 돼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성원들 대상으로 자기주식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E&P)사업을 각각 SK온과 SK에스온, 독립 법인으로 출범시키는 등 전사 변화에 맞춰 ‘주주-경영층-구성원’이 주주 가치 극대화라는 동일 목적 의식을 공유하도록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자사주 1012만9567주 가운데 4.6%인 46만2745주를 이달 말 지급한다. 이날 종가 26만3500원 기준 1220억원가량을 직원에게 ‘쏘는’ 셈이다. 자세한 내용은 지급 시점에 다시 결정될 예정이다.

구성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스톡그랜트는 주주 가치를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하는 보상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주주와 구성원의 목표를 일치시켜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회사와 이사회는 파이낸셜 스토리완성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목표 달성에 있어 구성원 스스로 주주가 돼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지난달 1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임시 주주총회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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