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첫 러시아 본토 공격?…국경 인근 연료시설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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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서남부 국경 인근 벨고로드서 석유창고 폭발
러 주지사 "우크라 군용 헬기가 미사일 발사" 주장
  • 등록 2022-04-01 오후 4:31:32

    수정 2022-04-01 오후 4:36:12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우크라이나 군용 헬리콥터 두 기가 러시아 서부 국경에 인접한 벨고로드주의 연료 저장 시설을 폭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실로 확인되면 우크라이나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본토를 공습한 것이 된다.

벨고로드주의 연료 저장 시설에 폭발과 대규모의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트위터)
로이터통신 등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남부 벨고로드주의 비아체슬라프 글래드코프 주지사를 인용, 저공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여러 개의 미사일이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의 연료 저장 시설에 떨어져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던 직원 두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래드코프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군용 헬기 두 대가 저고도 비행으로 러시아 연방 영토에 진입했으며, 미사일을 발사해 석유 저장고에 화재를 일으켰다. 사망자는 없다”라고 밝혔다.

로스네프트 측은 폭발 사실을 전하면서도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부상자도 없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번 폭발 사고와 관련해 아직까지 별도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달 29일 벨고로드주 인근 탄약고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연쇄 폭발이 일어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 소행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현지 언론은 ‘인재’라고 보도했다. 글래드코프 주지사는 러시아 국방부의 진상규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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