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미국인에 ‘전세계 여행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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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민 겨냥한 시위 가능성 커져"
  • 등록 2025-06-23 오후 12:05:25

    수정 2025-06-23 오후 12:05:25

6월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저지 주 모리스타운 시립공항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주먹을 들어 올리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습을 지시했다. (사진=AFP)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국무부가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의 여파로 해외에서 미국 시민을 겨냥한 시위 가능성이 커졌다며, 전 세계 미국인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전 세계 경계 보안 경보(Worldwide Caution)’를 발령하고, 해외 여행 중인 미국 시민들에게 여행지에서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국무부는 위협 수준에 따라 여행 경보를 총 4단계로 나눠 발령하고 있으며, 이번 경보는 전 세계 미국인에게 주의를 요구하는 ‘전 세계 여행주의보’ 성격의 경고다.

국무부는 경보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으로 중동 지역 항공편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공역은 폐쇄됐다”며 “미국인을 상대로 한 시위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주 이스라엘, 가자지구,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대해 무력 충돌과 테러, 시민 불안을 이유로 ‘여행 금지’ 경보를 내린 바 있다.

또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란 핵시설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개시하기 전, 미국 시민 수백 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란은 미국의 공습에 대해 강력한 보복을 예고하고 있어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국무부는 “테러 단체와 단독범 등 폭력적 극단주의자들이 관광지, 교통 요지, 시장, 정부 시설 등에서 사전 경고 없이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며 여행 예정자는 국무부 웹사이트를 통해 방문 국가의 최신 보안 경보와 정보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튀르키예에 주재 중인 미국 정부 관계자에게는 남부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가능한 눈에 띄지 않도록 하라는 별도의 지침을 내려졌다. 주튀르키예 미국 대사관은 “미국의 외교 정책에 대한 반감이 미국 또는 서방국가에 대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일 미국은 B-2 스텔스 폭격기 7대를 동원해 일명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공중투하용 초대형 관통 폭탄(MOP) ‘GBU-57’ 14발을 배롯해 정밀 유도탄 총 75발을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핵 시설 3곳에 투하하는 이른바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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