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채권·CD 전자등록발행 146.8조원…전년 대비 0.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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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분기보다는 12.8% 감소…CD 발행 46.1% 급감
특수채 61조원 최대 비중…일반회사채 전 분기 대비 61.2%↑
  • 등록 2026-04-15 오전 9:55:37

    수정 2026-04-15 오전 9:55:37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1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전자등록발행 규모가 146조원을 웃돌며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감소세가 뚜렷했고, 특히 CD 발행이 크게 줄면서 전체 규모를 끌어내렸다.

15일 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채권·CD 전자등록시스템을 통한 기업 등의 자금조달 규모는 146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한 수준이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2.8% 감소한 수치다.

채권·CD 등록발행 현황. 단위=조원,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이 가운데 채권 등록발행 규모는 137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반면 직전 분기보다는 8.8% 줄었다. CD 등록발행 규모는 9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 직전 분기 대비 46.1% 각각 감소했다. 전체 자금조달 규모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분기 기준으로는 둔화한 배경엔 CD 발행 급감이 자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종류별로 보면 회사채와 특수채가 발행을 주도했다. 1분기 특수채 발행 규모는 61조원으로 전체의 41.6%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금융회사채는 38조 5000억원으로 26.2%, 일반회사채는 22조 4000억원으로 15.3%를 기록했다. 이어 CD 9조 7000억원(6.6%), SPC채 6조 9000억원(4.7%), 국민주택채 3조 6000억원(2.4%), 지방공사채 3조 1000억원(2.1%), 지방채 1조 6000억원(1.1%)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특수채와 일반회사채의 흐름이 상대적으로 눈에 띄었다. 특수채는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같은 기간 17.6% 줄었다. 금융회사채는 17.7% 감소했고, 지방채는 20.0%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일반회사채가 61.2% 늘어난 반면 금융회사채와 SPC채는 각각 22.7%, 31.7% 감소했다.

예탁원은 이번 통계에서 국고채권과 재정증권, 통화안정증권, 외국환평형기금채권(원화표시)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채권은 관련 법률에 따른 별도 전자등록 방식으로 발행되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발행 내역이 공표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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