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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험 재배는 2018년 한-UAE 정상회담간 농업기술협력사업의 일환이다. 농진청은 국내 테스트베드 사전 검토 후 지난해 11월 25일 현지에 건조지역용 벼 품종인 ‘아세미’를 파종했다.
이달 24일 기준 조사한 수량은 중점구역(1050㎡) 기준 10a(1000㎡) 763kg다. 5월 5일 수확 때에는 793kg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동일한 품종을 국내에서 재배했을 때 생산량(538kg)보다 40% 가량 많은 수준이다. 중점구역에서 수확하는 물량은 약 800kg로 쌀 10가마 정도가 된다.
중동 지역은 일사량이 풍부해 벼 재배에 적합하고 생육단계에 적합한 양분투입과 물 관리 등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농진청은 풀이했다. 농진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 접근이 제한된 상황에서 기상, 물 관리, 생육 상황 등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적기에 대응하는 원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다만 쌀 생산액은 ha당 565만원으로 바닷물을 제염 처리해 사용한 물 비용(2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해 경제성 확보는 숙제로 남았다.
농진청은 UAE의 지하수를 사용하거나 담수 재배보다 물 사용량을 70%까지 줄일 수 있는 고랑 재배와 포기별 점적관수 방식 적용, 파종시기를 8월말로 당기고 밭작물과 이어짓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논 평탄 작업이나 물대는 방법, 수질 과정 등 재배 과정에서 제기한 과제 개선을 위해 농어촌공사 전문가와 협력하고 물의 높은 산성도(pH)를 낮추고 염분을 제거하는 기술 적용을 강구할 계획이다. 물 절약 기술은 국내 간척지서 우선 실험해 2차 시험재배에 적용키로 했다.
김경규 농진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우리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막에서 벼 재배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후속 시험으로 벼 재배 지속가능성 확보 시 양국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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