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8거래일만에 반등..외국인·개인 동반 순매수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8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이 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되면서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가 이뤄진 영향이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포인트(0.27%) 소폭 오른 644.9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포인트(0.20%) 오른 664.43에 개장해 660선에서 등락하다 장 마감을 앞두고 664선에서 움직임을 좁혔다.

외국인은 52억6500만원을 순매수하면서 4거래일만에 매수우위로 전환됐다. 개인은 156억5800만원 순매수해 8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75억6000만원을 내다팔아 10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다.

이날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도 강도가 강했으나 장이 전개될수록 순매도 강도를 줄어디니 오후 들어선 순매수로 전환됐다. 이날 외국인은 AP시스템(054620), 지엔코(065060), 블루콤(033560) 등을 사들였다. 특히 AP시스템에 대해선 59억32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체 순매수 규모를 뛰어넘어 외국인의 순매수가AP시스템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AP시스템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07% 상승한 2만545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5거래일만에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39% 오른 10만25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항암 효과가 있는 돌라스타틴 10 유도체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는데 이 부분이 주가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035720)는 전 거래일과 같은 7만9300원에 마감했다. CJE&M(130960)은 3.21% 하락했고, 메디톡스(086900)는 1.53% 하락했다. 시가총액 2~4위 종목들이 보합 또는 약세를 보인 것이다. 반면. SK머티리얼즈(036490)(2.84%), 컴투스(078340)(3.43%), 에스에프아이(3.55%) 등이 강세였다.

이날 첫 상장된 잉글우드랩은 시가 8360원보다 12.68% 하락한 7300원에 마감됐다. 장중 1만700원까지 상승했으나 결국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그래도 공모가 6000원은 뛰어넘었다. 잉글우드랩의 2대 주주인 아이오케이(078860)는 19.32%나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기계장비(1.72%), 건설(0.07%), 금융(0.79%), 운송장비 및 부품(0.69%), 섬유의류(0.50%), IT종합(0.67%) 상승한 반면, 방송서비스(-0.98%), 컴퓨터서비스(-0.93%), 음식료 및 담배(-0.04%), 출판 및 매체복제(-0.56%), 유통(-0.31%)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6억136만5000주, 거래대금은 2조985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504개 종목이 하락했다. 10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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