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미 지상파 채널 NBC와 인터뷰를 가졌다. 취임 첫날 자신이 취할 조치에 대한 질문을 받은 그는 2021년 1월 6일 미 의회에서 발생한 폭동 사건 관련자들 전체를 사면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일부 사면 의중을 밝힌 바 있는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더 광범위한 사면이 이루어질 수 있음도 시사했다. 당시 의회를 점거하고 폭력사태를 일으킨 트럼프 지지자 1500여명이 기소돼 600명 이상이 최대 22년에 이르는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또 일부 피고인들이 유죄를 인정한 사례도 있다는 사회자 지적에도 트럼프 당선인은 “압력을 받아 유죄를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폭행 등 행위를 인정한 이들을 제외하고 사면을 하겠다는 입장을 종종 밝혀왔으나 이날은 유죄 인정 피고인에 대해서도 ‘부당한 압력’을 거론하며 사면 계획에 포함시킬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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