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ELS 털어낸 신한금융, 1분기 순익 1조4883억…12.6% 증가

ROE 11.4%·CET1 13.27%…NPL커버리지비율 128.76%
순이자마진 2조8549억원·비이자마진 9393억원
신한은행, 순이익 1조1281억…전년比 21.5%↑
신한카드, 26.7% 감소한 1357억…신한캐피탈 순익 51% 급감
  • 등록 2025-04-25 오후 2:01:22

    수정 2025-04-25 오후 2:01:22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한금융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2.6% 증가했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 소멸과 안정적 비용 관리 등의 영향이다. 다만 비은행계열사의 부진으로 은행 의존도는 심화됐다.

(자료=신한금융)
신한금융이 25일 발표한 주요 경영지표를 살펴보면 1분기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4%로 전년동기대비 1%포인트 개선됐다.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CE)은 1.1%포인트 오른 12.9%를 나타냈다.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27%를 기록했다. 3월 말 기준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81%, NPL커버리지비율은 128.76% 등으로 양호한 손실흡수력도 유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 증가한 2조8549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6.3% 감소한 9393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수수료와 증권수탁수수료 등 수수료이익과 보험 관련 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361억원으로 연체율 상승 등에 따라 전년대비 15.4% 증가했다.

그룹 실적은 신한은행이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전년대비 21.5% 증가한 1조12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연중 누적된 대출자산 성장에 따라 이자이익이 늘고 IB수수료 등 수수료이익 개선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5% 급증한 107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도 7.1% 늘어난 165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반면, 신한카드는 희망퇴직 비용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7% 감소한 1357억원의 순이익에 그쳤다. 신한캐피탈은 51.3% 급감한 31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영업 자산 감소와 금리인하에 따른 이자수익 축소, 유가증권 관련 배당금 수익 감소 등의 영향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고자 올해 1분기 녹색금융 8215억원, 포용·상생금융 1조5000억원을 지원했다.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측정 시스템 고도화 및 대내외적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과 사회의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그룹의 활동에 대한 화폐가치는 총 7013억원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8일 신한지주의 자회사인 제주은행은 임시 이사회를 통해 국내 ERP 1위 기업인 더존비즈온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제주은행이 추진하는 이번 신사업은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세밀한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적시에 공급함으로써 지방은행의 새로운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금융의 사각지대를 채우는 혁신 속 포용금융을 완성해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지주 이사회는 일관된 자본정책의 일환으로 2025년 1분기 주당 배당금을 570원으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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