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도승용 SK하이닉스 부사장(DT 담당)이 ‘2025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정보통신 부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 도승용 SK하이닉스 부사장(DT 담당).(사진=SK하이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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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전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도 부사장이 정보통신 부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과학기술훈장은 매년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을 기념해 국가 과학기술의 진흥을 촉진하고자 제정한 훈장이다. 혁신 기술을 지속 연구하고 개발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어진다.
도 부사장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제조 산업의 기술력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 받았다. 그는 27년 경력의 제조 IT 기술 전문가다. 2020년 SK하이닉스에 합류했다.
도 부사장의 주요 공적은 △HBM향(向)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HBM 생산성 향상 및 개발 기간 단축 △AI 업무 자동화 및 토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AI 기반 가상 계측 시스템을 통한 품질 혁신(전 웨이퍼 품질 검사 실현) △극자외선(EUV) 장비의 글로벌 운영 시스템 구축을 통한 장비 가동률 30% 향상 등이다.
도 부사장은 “병목 발생 공정에서의 생산성을 31% 끌어올렸고 이슈 공정 수율을 21% 개선했다”며 “결과적으로 HBM 매출을 전년 대비 4.5배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측은 “도 부사장이 제조 IT 혁신을 주도하고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개발해 AI 기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앞으로도 이를 지속 개발하고 제조 현장에 적용해 주요 제품의 생산성·품질을 향상하고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