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선, 집권 자유당 승리 유력…다수당 여부는 아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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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개표서 자유당, 보수당 앞질러
신민주당·블록 등 득표율 급락해
加언론 “172석 확보 여부는 아직 불분명”
  • 등록 2025-04-29 오전 11:46:14

    수정 2025-04-29 오전 11:47:3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8일(현지시간) 열린 캐나다 총선에서 마크 카니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유당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투표하고 있다. (사진=AFP)
캐나다 공영방송 CBC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의 차기 집권당을 결정하는 총선 투표가 이날 오후 10시(한국 시간 오전 11시) 마무리됐다. CBC는 아직 집계 초기이나 자유당이 5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하며 우세를 보이고 있다. 제1야당인 보수당의 득표율은 38% 수준이며, 신민주당(NDP)과 프랑스어권 퀘벡의 민족주의 정당 블록 케베쿠아의 득표율이 급락했다.

자유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려면 전체 하원 의석 343석 중 172석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CBC는 덧붙였다. 캐나다 방송 CTV는 자유당이 152~180석, 보수당이 119~144석 사이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체 의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온타리오주(122석)와 퀘벡주(78석) 결과가 나오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만약 자유당이 다수당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카니 총리가 계속 집권하더라도 야당 의원들과 지지를 얻기 위해 협상을 벌이거나 다른 정당을 설득해야 하는 등 국정 운영의 어려움이 있다.

지난 1월 고물가, 주택난 등 경기침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가 사의를 밝혔을 때만 해도 보수당 승리와 정권 교체가 유력해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석 달 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자유당이 캐나다의 주권을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입장을 선거 전략의 핵심으로 삼은 영향이다. 보수당의 포일리에브르 대표는 ‘캐나다의 트럼프’라는 이미지를 부각해 역풍에 직면했다.

캐나다의 이번 총선 투표는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합병 야욕을 드러낸 데 이어 무역전쟁까지 진행하고 있어서다.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는 2100만명으로 730만명이 이미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2021년 이전 선거 때와 비교해 25%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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