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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신도림에서 열린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이하 NTP) 행사에서는 2018년 넷마블 전략 및 신규 작품들에 대한 소식이 공개됐다. 그 중에서도 유독 독특한 소식이 하나 있었다. 바로 모바일 강자로만 여겨지던 넷마블이 콘솔에 도전한다는 것이었다.
넷마블게임즈(251270) 방준혁 의장은 글로벌 진출 전략의 첫 번째 요건으로 플랫폼 다양화를 꼽았다. 그는 콘솔 및 PC 스팀 게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그에 맞는 IP도 꾸준히 성장시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한 결과물 중 하나로 공개한 작품이 바로 닌텐도 스위치용 ‘세븐나이츠’다.
또한 이 ‘세븐나이츠’ 게임은 스위치 외에도 다른 콘솔 사양으로도 개발될 것으로 공개됐다. 우선 닌텐도 제안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인 만큼 스위치 우선으로 제작 중이지만, PS를 비롯한 여타 콘솔 사양으로도 만들 의향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넷마블게임즈 백영훈 부사장은 "스위치 독점은 아니며 모든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전략은 유효하다. 스위치는 1차 개발 대상일 뿐 플레이스테이션 등 타 플랫폼 진출 방향도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넷마블은 자사 IP로 콘솔 게임을 제작하는 것 외에도 외부 개발사에 대한 투자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미 넷마블은 ‘리틀 데빌 인사이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유명한 니오스트림 스튜디오에도 지분 30%를 투자하는 등, PC 및 콘솔게임 개발사들에게 적극적으로 투자 중이라고 전했다. 스위치 '세븐나이츠' 발표를 통해, 모바일 부문에만 집중하던 넷마블이 PC 및 콘솔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2018년 전략을 상징적으로 알린 셈이다.
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