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정욱 하나카드 상근 감사위원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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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정욱 한국은행 전 금융안정국장이 하나카드 상근 감사위원으로 발탁될 예정이다.
이 전 국장은 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를 통과해 하나카드 감사위원으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이 전 국장은 이사회 후보 추천, 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말부터 출근 예정이다.
이정욱 신임 감사는 한은 조사국, 워싱턴 주재원, 국제국 등에서 주로 실물 경제 분석 및 국제금융 관련 부문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발권국장으로 재임하며 화폐 수급을 지휘했고 직전까지 금융안정국장으로 근무했다. 금융안정국장으로 근무할 당시 작년 9월말 레고랜드 부도 사태가 나기 이전부터 비은행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를 금융 불안 리스크 중 하나로 지목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찬호 전 한은 부산본부장도 제주은행 상임 감사로서 취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제주은행은 이사회를 통해 박 전 본부장을 상임 감사로 추천한 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임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