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맘다니, 어린이집서 케데헌 떼창을?…무슨 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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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거물들, 처음 함께 한 공개석상
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 핵심 무상 보육 홍보
뉴욕vs 시카고, 피자 농담 주고 받기도
  • 등록 2026-04-19 오후 5:18:16

    수정 2026-04-19 오후 5:39:4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처음으로 함께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무상 보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출처=ABC 뉴스 유튜브 캡처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뉴욕 브롱크스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에서 모였다. 두 사람은 아이들 앞에서 동요 ‘바퀴 달린 버스(Wheels on the Bus)’를 함께 불렀으며, 지역사회의 중요성을 다룬 그림책을 읽어주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모래성 쌓기에 관한 내용을 소리 내어 읽다가 잠시 멈추고 “누가 전에 모래성을 만들어 본 적 있느냐”고 물었다. 아이들은 저마다 손을 들었고, 맘다니 시장은 “우리는 뉴욕시에 더 많은 주택을 짓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선거 승리를 이끌었던 자신의 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을 언급했다.

아이들은 맘다니 시장에게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의 OST ‘소다 팝’을 불러 달라고 요청했으나 맘다니 시장은 자신은 가사를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아이들이 힘차게 ‘소다 팝’을 열창하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호응한 후 “방금 시장을 엄청 나이 든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농담을 던졌다.

두 사람은 피자에 대한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맘다니 시장은 뉴욕, 오바마 전 대통령은 시카고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왔다. 두 지역 모두 피자로 유명한 지역이다. 맘다니 전 시장은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어느 지역 피자가 더 맛있는지 질문했고,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린 지금 뉴욕에 있다. 뉴욕 피자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외교적 답변’을 내놨다.

이날 행사는 맘다니 시장의 취임 100일을 맞아 두 사람이 처음으로 함께 공개 석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자리였다. 민주당의 두 거물을 한자리에 모아 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의 핵심인 ‘무상 보육’을 알리는 자리였다고 NYT는 평가했다.

맘다니 시장은 올가을부터 무료 보육 혜택을 2세 아동 2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유명 래퍼 카디 비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민주·뉴욕) 하원의원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계획에 대한 지지를 모으고, 가정이 신청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두 사람은 공개 행사 외에도 비공개 대화를 나눴다. 시장실은 도시 비전과 보육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해 뉴욕 시장 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맘다니 시장을 포함해 모든 후보에게도 공식적으로 지지를 표명하지 않았다. 다만 오바마 전 대통령은 본선거 직전인 11월 그에게 전화를 걸었어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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