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인 라이트무브(Rightmove)는 17일(현지시간) 이달중 영국의 전국 평균 집값이 25만5962파운드(약 4억5473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대비 4000파운드, 1.6% 상승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또 집값은 전년동월대비로도 1만6000파운드, 6.8%나 급상승했다.
이같은 집값 상승세는 영국 정부의 주택 구입 지원 프로그램인 `헬프 투 바이(Help-to-Buy)` 시행 이후 모기지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저리 융자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당분간 주택 수요가 풍부한 만큼 집값 상승세는 더 이어질 전망이다. 마일스 쉽사이드 라이트무브 이사 겸 주택시장 애널리스트는 “가격이 상승할수록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의 마음이 더 조급해지고 있다”며 “다만 신규 구입자보다 이사 수요가 늘어나고 서서히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는 만큼 서서히 공급물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