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중과학수사 합동훈련 시행

8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4일간
해경·해군과 수중감식 기법 공유
'수중드론' 등 최신 장비 실습
  • 등록 2022-08-01 오후 3:00:00

    수정 2022-08-01 오후 3:00:00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청은 해양경찰청, 해군과 함께 오는 4일까지 나흘간 강원 삼척시에 있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와 궁촌항 인근 해상에서 ‘수중과학수사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수중과학수사는 수면 또는 수중에 있는 증거물을 보존·촬영·수집해 이를 통해 사건 현장을 재구성하는 과학수사 활동을 뜻한다.

2022년 ‘수중과학수사 합동훈련’에 참여한 경찰청, 해양경찰청, 해군수사단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이번 훈련은 기관별로 수중감식 기법 공유를 통해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수중수색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대처요령을 키우기 위해서 시행한다. 경찰청 20명, 해양경찰청 14명, 해군 수사단 7명 등 총 41명의 수중과학수사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사회적 이목 집중 사건이 발생한 경우를 가정해 수중과학수사팀 모의 합동 감식과 수중금속탐지기·수중 드론(ROV) 등 최신 과학수사 장비 실습 훈련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경찰과 해경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성을 한 층 더 높인다는 복안이다.

김광식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은 “이번 훈련으로 경찰의 과학적 증거수집 기술과 해경의 뛰어난 수중 수색 기술을 공유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수중과학수사 역량 강화를 위해 해경과의 합동 교육·훈련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김성종 해양경찰청 수사국장은 “해양 사건·사고에 대한 수중과학수사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갖추고, 수중감식 기법 공유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관계기관 간 합동훈련을 정례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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