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금리 하락 훈풍에 760선 탈환…2차전지株 강세[코스닥 마감]

금리인하 기대 확대에 투자심리 개선
외국인 609억 ‘사자’ vs 기관 303억 ‘팔자’
의료·정밀 3%, 금속 2%대 상승
레이크머티리얼즈 13%, 네이처셀 10% 급등
신성델타테크 5%, 에스엠 3%대 약세
  • 등록 2025-02-17 오후 3:43:02

    수정 2025-02-17 오후 3:43:02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1% 넘게 상승하며 마감했다. 미국 1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덕이다. 이에 성장주인 2차전지주와 바이오주가 두각을 보였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16포인트(1.61%) 상승한 768.4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75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오름폭이 확대되며 760선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미국 1월 소매판매가 예상 대비 부진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미국 경기 냉각 가능성에 국채금리가 하락했다”며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코스피 대비 코스닥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냈으며 2차전지, 화학 등 그동안 부진했던 업종에 반등 기대감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0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03억원, 개인은 20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7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3.96%)은 3% 넘게 올랐다. 제약(2.44%), 금속(2.19%), 건설(2.12%) 등은 2%대 상승했다. 금융(1.9%), 제조(1.88%), 화학(1.81%), 전기·전자(1.47%) 등은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오락·문화(-1.1%)는 1% 넘게 하락했으며, 출판·매쳬(-0.29%), 비금속(-0.22%) 등은 1% 미만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는 13% 넘게 뛰었다. 네이처셀(007390), 클래시스(214150) 등은 10%대 급등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 루닛(328130) 등은 7%대 상승했다. 보로노이(310210)도 6%대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와 달리 신성델타테크(065350)는 5% 넘게 밀렸다. 에스엠(041510)은 3%대 하락했다. 위메이드(11204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JYP Ent.(035900) 등은 2% 넘게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8억6717만주, 거래대금은 9조1602억원으로 집계됐다. 1100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514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2개였다. 10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7% 내린 4만4546.0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6114.6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1% 오른 2만26.77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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