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해 국가별 토익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곳은 레바논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전년대비 1점 오른 678점을 기록해 세계 15위·아시아 4위를 기록했다.
30일 YBM 산하 한국토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세계 토익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레바논이 85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2위 독일(811점), △3위 폴란드(785점), △4위 인도(772점), △5위 벨기에(770점)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위 레바논(853점), △2위 인도(772점) △3위 필리핀(719점) △4위 대한민국(678점) △5위 말레이시아(668점)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아시아 국가로는 △대만(581점) △베트남(570점) △일본(564점) △중국(561점) 등의 성적이 확인됐다.
지난해 토익 응시 연령대를 보면 ‘21~25세’가 43.8%로 가장 많았고 △20세 이하(21.6%) △26~30세(14.6%) 순으로 전체 응시자의 80%가 10~2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평균 성적에서는 △26~30세(666점) △31~35세(654점) △21~25세 및 36~40세(각 625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분석에서는 여성 응시자 비율이 50.3%로 남성(49.7%)보다 높았으며 평균 성적도 여성(624점)이 남성(600점)보다 높았다.
토익 응시 목적은 ‘취업’이 27.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졸업(26.2%) △학습(25.5%) △승진(11.3%) △언어 연수 성과 측정(10.0%) 순으로 나타났다.
토익 응시자들이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언어 영역으로는 ‘읽기(32.0%)’가 가장 많았으며 △듣기(20.6%) △듣기&말하기(15.7%) △말하기(12.3%) 순으로 응답했다.
한국토익위원회 관계자는 “토익은 취업, 졸업, 승진, 해외 연수,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수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범용성을 갖춘 시험”이라며 “단순한 어학 능력 평가를 넘어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는 종합적인 역량 강화 도구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