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아이에게 말을 더듬는 습관이 있다면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요즘은 초등학교 때부터 발표 및 토론능력 향상에 대한 비중이 높아져 발표수업이나 토론 등 아이들이 말을 해야 하는 기회가 많아졌다. 무엇보다 말더듬은 아이의 교우관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아이의 말하는 습관을 살펴야 한다.
안철민 프라나이비인후과 원장은 “최근에는 언어조절 능력이 낮은 상태인 말을 막 배우기 시작하는 나이 때부터 영어 등 이중언어를 배우는 경우가 많아 아이의 말더듬이 증폭되기 쉽다”며 “만약 아이의 말더듬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면 성인 말더듬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이 말더듬, 혼내고 다그칠수록 심해져
말더듬은 말을 할 때 시기와 리듬이 부적절한 패턴으로 나타나는 유창성 장애다. 첫 말을 반복하거나 말이 막혀서 다음 말로 진행이 안 되는 경우, 한 음을 길게 끌어서 다음 음으로 연결을 하는데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다. 예를 들어 “학, 학, 학교 다녀왔습니다”, “제, 제, 제가 그랬습니다” 등과 같이 말하는 것이 대표적인 말더듬 증상이다.
더불어 말을 배우는 시기에 시작하는 이중언어도 아이의 말더듬을 증폭시킬 수 있다. 아직 언어조절능력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이중언어를 사용하면 언어조절능력에 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언어전문가들이 4~6세 아이들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이 한 가지 언어만 사용하는 아이보다 말더듬이 3배 정도 잦고, 외국어를 학습한 연령이 어릴수록 말 더듬는 횟수가 높았다고 한다.
◇언어습관 정립되지 않은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말더듬 치료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언어치료사의 협진을 통해 유창성을 촉진하는 음성언어치료가 효과적이다. 보통 주 1 ~ 2회씩 한 달 간 집중적인 치료를 하면 개선이 가능하다. 또한 부모는 아이가 말을 더듬을 때 다그치고 혼내지 말고, 같이 책을 소리 내어 읽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철민 원장은 “음성언어치료와 부모 스스로의 행동개선을 통해 아이의 말더듬을 치료하는 부모와 아이의 상호작용치료를 병행하면 아이의 말더듬 개선에 더욱 효과적이다”고 설명하며, “무엇보다 아이들은 아직 말하는 습관이 완전하게 정립된 상태가 아니라 단기간의 음성언어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말더듬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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