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폭 BJ, 가정폭력 혐의로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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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망주...비행이력 씻지 못 해
  • 등록 2025-09-30 오전 11:40:12

    수정 2025-09-30 오전 11:40:12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자 부산 지역 조직폭력배인 30대 인터넷 방송인(BJ)이 출소 한 달여 만에 가정폭력으로 구속 돼 재판에 넘겨졌다.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부산지검은 최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해재범) 위반 등의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5시쯤 부산의 본인 자택에서 아내 B씨를 구타해 골절 등 상해를 입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가정 폭력 신고는 과거에도 수차례 접수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지난달 초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이자 현재는 인터넷 방송인(BJ)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은 부산의 한 조직폭력단에 소속돼 있다.

한때 투수로서 재능을 인정받았으나, 청소년 시절부터 비행을 저질러 결국 야구 선수로서의 길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프로야구단에 잠시 몸담은 경력도 있었으나, 전과 등 과거 이력이 재조명되면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조직폭력단에 가담했으며, 인터넷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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