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봉투 신생아 유기' 유학생, 친구도 공범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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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인근서 영아 발견, 병원 이송됐으나 숨져
20대 베트남 국적 유학생 산모, 출산 도운 친구도 입건
경찰 "유기 경위·가담 정도 추가 조사 중"
  • 등록 2025-12-15 오후 12:00:03

    수정 2025-12-15 오후 12:00:03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신생아를 종이봉투에 담아 유기해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출산을 도운 유학생을 단순 방조가 아닌 공범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사진= 이데일리 DB)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날(14일) 발생한 영아 유기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는 산모와 출산을 도운 친구 등 총 2명”이라며 “현재까지는 유기 방조가 아닌 공범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6시 25분께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인근 건물 앞에서 갓 태어난 영아가 종이봉투에 담긴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영아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20대 베트남 국적 유학생 산모와 출산을 도운 같은 국적의 유학생을 잇따라 검거했다.

경찰은 다만 사건 발생 직후여서 구체적인 유기 경위와 두 사람의 역할 분담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조금 더 수사가 진행되면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두 피의자를 상대로 출산 과정과 유기 경위, 범행 가담 정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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