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장시영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선임연구원.(사진=KIS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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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 정부자문위원회(GAC) 부의장으로 장시영 인터넷주소정책팀 선임연구원이 선출됐다고 1일 밝혔다.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 ICANN)는 도메인네임 및 IP주소 등 글로벌 인터넷주소자원 관리를 목적으로 1998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법인이다. ICANN은 각국 정부와의 정책 공유 및 협력을 위해 공식 자문기구로 GAC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79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ICANN GAC은 이번에 회원국 투표를 통해 5명의 부의장을 새로 선출했으며, 장시영 선임연구원은 내년 3월부터 1년간 ICANN GAC 부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장시영 선임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인터넷주소 관련 국제기구에 참여했으며, 올해에는 GAC와 일반이용자자문위원회(ALAC) 간 리에종(Liaison)으로 활동하는 등 인터넷주소 정책 전문가로서 경력을 쌓아왔다. 일반이용자 자문위원회(At-Large Advisory Committee, ALAC)는 일반 이용자대표로 구성된 공식자문기구로, ICANN 정책에 일반 인터넷이용자의 입장에서 공식자문을 제공한다.
또 아·태지역 국가도메인협의체(APTLD)의 글로벌 DNS 협력 프로젝트 연구반 의장으로서 아·태지역 국가 간 협력증진을 주도하고 있다.
장시영 KISA 선임연구원은 “이번 부의장 선출을 통해 글로벌 인터넷주소 정책 수립과정에 대한민국의 의견을 적극 개진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며 “우리나라의 글로벌 정책 리더십 확대 및 전 세계 국가 간 협력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