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군기무사령부는 25일 오후 국립현충원에서 이석구 사령관과 재경지역 기무부대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정한 정치적 중립 준수 다짐’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정치적 중립 준수’를 부대원의 사고와 행동의 기준점으로 삼아 군 유일의 보안·방첩 부대로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기무사 창설 이래 최초로 전국의 모든 예하 기무부대들이 지역 충혼탑 등지에서 동 시간대 동일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청계산에서 기무사령부로 흐르는 물에 사령관 등 장군단이 손을 씻고 부대원들이 자필로 작성한 정치적 중립 준수 서약서에 손을 얹은 상태에서 ‘잘못된 관행 개선, 정치적 중립 준수, 오직 국가와 국민에게만 충성하겠다’는 ‘기무사의 다짐’을 선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석구 기무사령관은 “오늘 우리가 선포하는 정치적 중립과 기무사 고강도 개혁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함으로써 군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완전히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령관은 또 “변화하는 시대상황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관행을 개선해 핵심 업무인 보안·방첩 업무에 집중하고,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준수하는 가운데 강군육성과 자식을 군에 보낸 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진병영문화가 되도록 지원하는데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기무사 관계자는 “이번 선포식은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는 물론 앞으로 추진하는 모든 업무를 한 점 의혹 없이 법과 규정에 맞게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다짐”이라며 “국민들도 기무사의 끊임없는 고강도 개혁의 모습을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