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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미 국채 가격은 하락(채권 금리는 상승)했다. 대규모 재정적자와 목표치를 웃도는 물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이 배경이다. 금리가 오르면 미국 정부가 돈을 빌리는 비용도 함께 불어난다. 외국인 보유액 통계는 실제 매매뿐 아니라 이런 가격 변동에 따른 평가액 변화까지 반영한다.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일본이다. 6월 한 달 동안 264억달러(약 37조 4088억원)가 줄어 1조 1160억달러(약 1581조원)가 됐다. 한 달 새 2.3% 감소한 것이다. 일본은 2019년 중국을 제치고 최대 보유국 자리에 오른 뒤 지금까지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미국까지 가세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두 나라 통화당국이 같은 시점에 함께 시장에 뛰어드는 이례적인 협조개입을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이 엔화를 방어하려고 미 국채를 계속 내다 팔면 미국의 차입 비용이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가 이런 결정의 배경에 깔려 있다고 본다.
두 번째로 크게 줄어든 곳은 중국이다. 6월 보유액은 259억달러(약 36조 7003억원) 감소한 6334억달러(약 897조 5278억원)로, 한 달 새 4% 줄었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13% 넘게 쪼그라들었다. 이는 2008년 9월 6182억달러(약 876조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위 보유국인 영국도 6월 9399억달러(약 1331조원)로 5월보다 1% 감소했다. 영국은 전 세계 투자자들이 미 국채를 맡겨두는 대표적인 보관 허브여서, 영국을 통한 자금 흐름은 헤지펀드들이 어떤 방향에 베팅하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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