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권당국 수장 "中기업 해외증시로 가라…상장절차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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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1-19 오후 4:47:42

    수정 2015-01-19 오후 5:18:18

사진=AFF
[홍콩=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우리는 중국 기업들이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중국 증권당국 수장인 샤오강(肖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은 19일(현지시간) `변화하는 세계속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홍콩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안금융포럼(AFF) 첫날 패널 토론에 참석, “우리는 기업들이 홍콩을 비롯해 해외시장에서 상장하는 것을 지원해왔고 기업이 해외시장을 선택하는 것은 자신들의 선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중국 정부는 중국 기업이 해외 증시에 상장할 수 있도록 그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다며 지난달에도 13개였던 신청 절차를 7개로 축소한데 이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매출 규모 장벽도 없앴다고 설명했다.

이 덕에 지난해 중국 최대 유통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이 뉴욕증시에서 250억달러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했고, JD닷컴과 시나웨이보, 모모 등이 뉴욕에 상장했다. 홍콩 증시에도 중국북차와 중국광핵전력, 완다상업부동산, 베이징자동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샤오 주석은 “후강퉁은 지역간 경계를 없앤 중대한 제도적 혁신”이라면서 “두 달간의 경험으로는 부족하기에 지금까지 운영 상황을 토대로 향후 후강퉁 시스템을 최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후강퉁은 상하이와 홍콩 증권시장에 규제적 차이는 존재할 수 밖에 없다”며 “투자자들이 상대 제도를 이해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 상한가 거래 정지라든지 공매도 금지 등 중국시장에 있는 제도들이 홍콩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샤오 주석은 또한 후강퉁 시행이 중국에서 아직 열악한 자산관리 산업에 새로운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스티븐 마이주르 유럽 증권시장감독청(ESMA) 청장은 “유럽 국가도 오랜시간 이런 후강퉁과 같은 제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우리도 마지막 결실을 위한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렁충잉 홍콩 행정수반은 “홍콩은 외국인 투자가 중국으로 가는 관문”이라며 후강퉁 제도로 많은 전세계 투자자들이 홍콩과 중국 대륙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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