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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미국의 환율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우리나라가 환율조작국에 지정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아울러 최근 세계 경제의 주요 리스크로 떠오른 무역전쟁에 대해서는 단기간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로 5개월째 동결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이 총재는 “환율조작국(심층분석대상국) 지정 여부는 미국 교역촉진법에 근거하게 되는데, 지정 요건 세 가지 중 우리나라는 두 개만 해당된다”며 이를 근거로 지정 가능성을 낮게 봤다.
앞서 이날 이른 아침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통화해 “우리나라는 환율조작국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총재는 “다만 무조건 그렇지 않을 거라고(지정되지 않을 거라고) 예단해서 말하기는 어렵다”며 “계속 추이를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이 약화하면서 원화 가치가 상승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외환시장 개입 공개 논의가 기조적인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아울러 주요 2개국(G2) 무역전쟁에 대해서는 “최근 중국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최악의 상황을 안 올 것으로 보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런 기대를 갖고 있으면서도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협의하는 단계에서는 정치적 고려가 들어갈 수 있다”며 “분쟁이 곧바로 해소되는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또 가계부채 급증에 대해서는 “지난해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긴 하지만 가계대출의 증가세를 다소 억제하는 효과는 작용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부채 증가 추세가 둔화된다고는 해도 여전히 소득 증가율을 웃돌고 있다”며 “금융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요인이 될 가능성을 미리 억제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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