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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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돌려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8일 재단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고칠레오’ 10회에서 나 원내대표가 선거제 개혁 합의를 파기한 것과 관련, “그분은 과거 합의에 별로 얽매이지 않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 정개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과 함께 선거제 개혁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던 과정에서, 서 심 의원이 지난해 연말 정당 간 합의가 이루어진 선거제 개혁안을 나 원내대표가 지금 와서 반대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2월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 여야 5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논의 등이 포함된 선거제 개혁안에 합의를 이뤘으나 올해 들어 한국당이 이를 반대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유 이사장은 이에 “과거 합의에 별로 얽매이지 않는다”는 완곡한 표현으로 나 원내대표를 비판한 것이다.
유 이사장은 “지난번에 한번 놀렸더니 한국당 대변인들이 번갈아 저를 엄청 공격하더라”며. “점잖게 표현”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왜 그런지는 말 안 하겠다. 그러면 또 화를 낼 것이기 때문”이라고 비꼬는 말도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지난달 중순에도 한국당이 비례대표제 폐지를 주장한 것을 두고 “자기 혼자 먹고, 다음 사람은 못 먹게 하려는 심보”라며 나 원내대표를 비판한 바 있다. 비례대표 출신인 나 원내대표 이력을 두고 한 말이다. 이후 한국당은 “‘나경원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어용 지식인” 등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유 이사장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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