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빅컷'에…지난달 은행 수신·대출금리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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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0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수신 1.27%·대출금리 2.91%로 역대 최저
주담대 금리도 하락 전환하며 3개월만 최저
  • 등록 2020-04-29 오후 12:00:00

    수정 2020-04-29 오후 12:00:00

사진은 31일 서울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의 모습. (사진=뉴스1)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달 시중은행의 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내린 ‘빅컷’의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0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27%로 전월대비 16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연 2.91%로 17bp 떨어졌다. 수신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지난 1996년 1월 관련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6bp 내렸고,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RP(-18bp)와 금융채(-16bp)를 중심으로 같은폭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기업과 가계대출 금리가 모두 내리며 전월대비 17bp 떨어진 2.91%를 나타냈다.

기업대출 금리는 단기지표금리가 하락하고 저금리 정책자금 대출이 확대된 영향을 받아 전월대비 25bp 내린 2.94%로 집계됐다. 대기업이 24bp 내린 2.72%, 중소기업이 22bp 내린 3.13%를 나타냈다.

가계대출 금리 역시 COFIX금리 하락에 따라 전월대비 2bp 내린 2.88%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대비 4bp 떨어진 2.48%로 지난해 12월(1.62%) 이후 3개월만 최저치를 보였다.

보증대출은 3bp 떨어진 2.99%, 일반신용대출은 21bp 떨어진 3.48%로 집계됐다. 다만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일반신용대출의 취급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체 가계대출 금리 하락폭은 기업대출에 비해 제한됐다.

△ 2005년 이후 수신 및 대출금리(전체).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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