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강행'에 주호영 "응하지 않을 계획"

9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취재진 만나
"강제력 없는 국정조사, 수사 지장 주고 정쟁만"
  • 등록 2022-11-09 오후 2:38:14

    수정 2022-11-09 오후 2:38:1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야당이 추진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응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겠다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신속한 강제수사가 가장 효과적이고 원칙이다, 강제력 없는 국정조사는 수사에 지장을 주고 정쟁만 일으킬 뿐이라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법제사법위원회 조정훈 의원도 ‘국정조사는 정쟁의 단초’라고 언급했다”면서 “저희도 수사 진행을 봐가면서 수사에 부족한 점이 있으면 그때 국정조사가 필요하면 고려할 일이다, 지금 수사가 착착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국정조사하자는 것은 외려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정훈 의원은 국정조사 안건을 논의하게 될 국회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에 속한 비교섭단체 의원으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는 평가다.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의석 수로 밀어붙일 가능성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다수당이 숫자 힘으로 밀어붙이면 국정조사는 사실상 효력 없는 것이기 때문에 저흰 민주당이 그렇게까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와 함께 이날 검찰이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여당 원내대표로서 입장을 묻자 주 원내대표는 “검찰이 법 규정에 따라 법원 영장을 받아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웃기고 있네’라고 쓴 메모가 이데일리에 포착된 데 대해 그는 “적절하지 않은 태도였다”며 “본인들도 인정하고 곡진하게 사과했고, 그런 상황이 두 번 다시 있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호영(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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