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허은아 지도부’ 재신임 묻는다…당원소환제 서명 시작

당대표·최고위원 당원소환 위한 서명
으뜸당원 20% 이상 서명 청구 가능
당원소환 청구 후 확정시 지도부 파면
  • 등록 2025-01-17 오후 4:13:29

    수정 2025-01-17 오후 4:13:29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당 주도권을 둘러싸고 내홍이 격화하고 있는 개혁신당이 허은아 지도부의 재신임을 묻기 위한 당원소환 실시를 위한 서명에 착수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당대표·최고위원 당원소환 동의를 위한 서명을 받고 있다.

당원소환제는 당 대표를 포함한 당직자가 당헌·당규 등을 위반해 당의 위신을 해치거나 존립에 악영향을 미치게 할 경우, 당원들이 소환해 파면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개혁신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원소환청구는 으뜸당원(당비를 내는 당원) 20% 이상 그리고 각 시·도당별 으뜸당원 10% 이상의 서명을 받으면 청구할 수 있다. 청구요건이 충족된 경우 당원소환투표는 전체 으뜸당원의 3분의 1 이상의 투표 및 유효투표의 과반수 찬성으로 확정된다.

개혁신당의 당원소환제 청구는 당 주도권을 두고 허은아 대표와 이준석 의원의 갈등으로 인해 촉발됐다.

아울러 개혁신당은 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당헌을 만들기 위한 임시전당대회 소집도 동시에 실시한다.

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오른쪽)가 지난해 5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후 이준석 의원으로부터 당기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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