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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산업부가 발표한 ‘2025년 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62억 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0.4% 감소했다. 작년 10월(-4.5%) 이후 15개월 만에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ICT 수출은 작년 11월 전년대비 증가 전환한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이다가 이번에 감소 전환했다.
수출이 꺾인 것은 장기 설연휴에 따라 조업일수가 4일 줄어든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부는 반도체, 컴퓨터·주변기기 호조로 수출 감소폭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10.0% 늘어난 9억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 수출 확대로 13개월 연속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22억달러, 24.6%)과 베트남(28억 5000만달러, 12.2%) 지역에서는 수출이 늘었지만, 중국(60억 5000만달러, -19.5%)과 유럽연합(7억 3000만달러, -18.9%), 일본(2억 9000만달러, -4.9%)에서는 부진했다.
같은 기간 ICT 수입액은 134억 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3.4% 증가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8억3000만달러 흑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