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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 주가지수인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이날 오전 10시15분께 3만5000선대로 떨어지면서 전날 종가 대비 2.8%가량 하락했다. 이후 소폭 만회하면서 이날 오전 11시35분 기준 전장 대비 1.74% 감소한 3만6382.57을 기록 중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 증권 거래소 프라임에 상장된 주식의 80% 이상이 하락했다. 닛케이 산업별 평균에서는 36개 업종 중 32개 업종이 하락했다. 미국 기술주 직격탄에 어드반테스트(-2.14%)와 도쿄 일렉트론(-2.05%)과 같은 일본 대표 반도체주도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이날 장중 약 3% 하락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도 마찬가지다. 홍콩 현지시간 11시 기준 홍콩 항셍지수와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약 1%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국 경제가 “과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그의 관세 정책이 경기 침체를 초래할지에 대해서는 예측을 피했다. 이 발언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은 경기 둔화 가능성을 더욱 우려하며 위험자산 회피에 나섰다.
전날 미국 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2.7% 급락하며 올해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 폭락하며 2022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처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엔화와 스위스 프랑이 강세를 보였다. 일본 엔화는 이날 0.3% 상승하며 달러당 146.65엔까지 올랐다. 장중 한때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 엔화 가치는 7% 상승했다. 스위스 프랑 역시 강세를 나타냈으며, 3개월래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니 시카모어 IG 시장 애널리스트 는 “대선 이후 투자 심리가 낙관론에서 경기 침체 우려로 급격히 바뀌었다”며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신호가 연이어 나오면서 시장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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