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29일 상장유지 적격 실질심사 결과 등을 고려해
도화엔지니어링(002150)의 신용등급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최근 일어난 대주주 구속기소, 비용 과대 계상 등 사건은 대외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며 “향후 상장 유지 적격 결과, 수주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8월 기준 지분 11.54%를 보유한 김영윤 전 대표이사를 구속 기소했다. 그는 2010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463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 역시 2010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비용 419억원을 과대계상해 순이익을 축소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27일부터 도화엔지니어링의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향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도화엔지니어링은 설계·감리 업무 중심의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한국엔지니어링협회(KENCA)의 수주실적 기준, 지난해 건설엔지니어링 업계 1위로 평가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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