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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년에 도달하면 청년층보다 3배에 가까운 보수를 받게 되는 현행 노동시장 임금체계를 바꾸지 않고 정년 연장만 실행하면 청년층의 고용이 타격을 입는다”며 “우리 당은 정년 연장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임금체계 개편, 고용유연성 확보 등 노동개혁을 논의하는 고용확장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작년 말부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고용 형태를 유지하면서 정년만 연장하자’고 주장해왔다”며 “민주당의 노동 개혁 없는 정년 연장은 최근 우클릭 행보에 대한 민노총 달래기용이자, 노조 간부들의 기득권 연장 목적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게 과연 국민을 위한 개혁인가. 민주노총을 위한 구애가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권 원내대표는 아울러 “내란죄 없는 탄핵, 구조개혁 없는 연금개혁, 원전 R&D(연구·개발) 예산 삭감, 한미 동맹 강화, 주 52시간 근로제 예외 없는 반도체 특별법, 임금구조 개편 없는 정년연장까지 이재명 세력이 내놓는 정책 대부분이 핵심을 빼놓은 국민 기만극”이라며 “겉과 속이 다른 수박이자 미래를 위한 씨앗을 빼놓은 씨 없는 수박”이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