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NH證, “지금은 중국 주식을 사야 할 때”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은 5일 오전 한국거래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중국 증시는 성장통을 겪고 있을 뿐”이라며 “지금은 중국을 버릴 때가 아니라 중국 주식을 사야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연 건 지난해 3월 이후 1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당시 유안타증권의 동양증권 인수라는 굵직한 일이 있었던 것만큼 이번 기자간담회 개최는 이례적이다. 중국 주식 투자 독려에 유안타증권이 얼마만큼 힘을 쏟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6월 5100선을 돌파했지만 급락을 거듭하며 현재 3700선 안팎에 머물러 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6월15일 중국 주식 현금화 전략을 제시한 후 최근 상해지수가 3500선까지 내려가자 다시 매수할 것을 권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 사장은 “증시 역사를 보면 많은 거품(버블) 이후 긍정적인 큰 변화가 있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버블은 잘못된 것이라 아니라 새로운 기회이고 이번 중국 증시 조정은 중국이 새로운 시대의 주역으로 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과 자본시장을 주인과 강아지에 비유하면서 “강아지가 아무리 앞에 가고 뒤에 가더라도 결국은 주인을 따라가게 돼 있다”며 “지금 중국(주인)의 경제는 계속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주가(강아지)는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證 ”아직 조정 끝나지 않았다“..비중축소 고수
하지만 국내 후강퉁 거래 실적 1위인 삼성증권의 의견은 사뭇 다르다. 아직 시장 조정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섣부른 투자로는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것.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6월 중순 이후 나타난 중국 증시의 첫 번째 조정 파동이 유동성과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버블에 대한 급격한 가격 조정이었다면 3분기부터는 과도한 변동성을 축소시키는 두 번째 조정 파동을 겪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 증시의 과도한 변동성 축소와 중국 기업의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시점까지는 시장 위험(리스크)을 관리해야 한다“며 ”중국 증시 대응 전략으로 ‘비중축소’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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