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상권 초토화…소규모 상가 절반 문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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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2분기 상업용 부동산 동향 발표
  • 등록 2021-07-28 오후 3:20:29

    수정 2021-07-28 오후 9:27:01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 대표상권인 명동 소규모 상가 절반이 문을 닫았다. 코로나19 장기화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광객 감소 직격탄을 맞아서다.

(자료=한국부동산원)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분기 전국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3.1%로, 1분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6.4%, 오피스 공실률은 11.1%로 1분기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이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하면서 폐업하는 상가가 늘어나고 신규 임차수요는 감소하면서 공실률이 높아졌다는 게 부동산원의 설명이다.

먼저 서울의 경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9.5%, 소규모 상가는 6.5%로 조사됐다. 이중 서울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감소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따른 폐업 증가로 명동 상권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43.3%에 달했다. 이태원 상권의 공실률도 31.9%, 홍대·합정 상권도 22.6%를 나타냈다.

지방에서는 울산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20.9%, 세종이 20.1%로 20%를 넘겼고, 경북(18.8%), 충북(17.7%), 전북(16.8%), 대구(16.6%), 경남(15.3%) 충남(15.2%), 강원(14.1%), 부산(14.0%) 등이 평균 공실률(13.1%)을 웃돌았다.

빈 상가가 늘면서 상가 임대료도 하락했다. 2분기 전국의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1분기 대비 0.21% 하락해 ㎡당 2만5500원을 기록했다. 소규모 상가의 임대료는 ㎡당 1만9100원, 집합상가는 2만7000원으로 1분기와 비교해 각각 0.21%, 0.15% 내렸다.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전국 기준 11.1%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평균 8.2%로 전분기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오피스는 상가와 비교해 코로나19의 영향은 적은 편으로 지방의 노후 오피스를 중심으로 공실이 다소 증가했으나 서울에서 오피스 이전과 평수를 늘리려는 수요로 안정적인 임차 시장이 유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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