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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요양업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인 삼성노블라이프에 31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여기에 토지와 건물에 대한 현물출자 4225억원을 포함하면 총 4535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생보사가 요양 자회사를 보유하는 네 번째 사례로, 현재 KB라이프·신한라이프·하나생명 등 금융지주 계열 생보사들이 이미 진출해 있다.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는 취임 이후 요양사업 진출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2023년 12월 취임 당시 요양업을 신사업 영역으로 지목했으며,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보험을 넘어서는 사업을 발굴하겠다”며 “올해 시니어리빙사업을 본격화하고 헬스케어 경쟁력을 강화해 본업 경쟁력까지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신한라이프 역시 올해 초 요양업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에 250억원을 출자하고, 내년 1월 경기 하남에 프리미엄 요양시설을 개소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경기 성남에 주야간보호센터를 열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 데 이어 확장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삼성생명과 같은 후발주자들도 고삐를 당기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생명을 통해 지난 6월 자본금 300억원을 투입해 요양 자회사 하나더넥스트라이프케어를 설립했으며, 내년 경기 고양시에 첫 도심형 요양시설 개소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부터 요양시설이 보험상품 판매 권한을 갖게 되면서 생보사들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요양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고령화에 따른 고객층 변화가 가장 크다”며 “포화 상태인 보험시장에서 요양시설 내 상품 판매가 허용되면 새로운 성장 기회로 보고 적극적인 판매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단종보험대리점(간단보험대리점)의 영업 범위를 손해보험에서 생명보험과 제3보험으로 확대한 시행세칙 개정안을 내놓으면서, 이달부터 요양시설도 등록만 하면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간단보험대리점은 보험업을 영위하지 않는 사업자가 본업과 연관된 보험상품을 함께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여행사의 여행자보험, 동물병원의 펫보험이 대표적 사례다. 금감원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공적 장기요양보험의 보장 공백을 민간 간병보험이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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